복지부, 의사단체 집단행동 움직임에 장관주재 대응 회의
[앵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단체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설 연휴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전공의들은 단체 행동에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복지부는 오늘 오전 서울과 세종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복지부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계획 등 설 연휴 기간 비상진료 운영체계도 집중 점검했습니다.
전공의 단체들은 집단행동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세브란스 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소속 전공의들도 파업 참여 뜻을 모았습니다.
이른바 병원 빅5 중 4곳이 의사를 밝힌건데 남은 1곳인 서울성모병원도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5개 병원의 전공의는 모두 2,300여 명으로 이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진료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앞서 복지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의사협회 집행부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수련병원에는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를 각각 명령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회장이 사퇴한 의사협회는 설 연휴 중에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전공의 단체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 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어서, 의사단체 집단행동은 연휴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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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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