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된 푸바오, 이상일 용인시장 명예특례시민증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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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연예인' 에버랜드의 명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용인 푸씨'가 됐다.
9일 경기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8일 에버랜드를 찾아 '푸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에게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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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소식 알려지며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
李 "국민에게 많은 행복 준 푸바오에 감사"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연예인들의 연예인’ 에버랜드의 명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용인 푸씨’가 됐다.
9일 경기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8일 에버랜드를 찾아 ‘푸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에게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푸바오가 받은 특례명예시민 증서는 전남 담양에서 공수해 온 대나무로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의 특례명예시민증서를 들고 있는 사진과 루이·후이바오의 아기 주민등록증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했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곧바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에 “우리 푸 공주, 자랑스런 용인의 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아기 판다란 걸 잊지 않을게. 푸바오를 위해 귀한 선물 주셔서 감사드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푸바오~ 대한민국 국적에 용인 푸씨~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 푸 공주의 판생을 항상 응원할게. 사랑해~”라며 푸바오의 행복을 바랐다.
용인시민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용인시민입니다. 푸바오가 우리 시민이 된 것을 격하게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푸바오 축하해!”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혹시 용인 푸씨로 입적 가능한가요?(진지)”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네티즌이 푸바오가 중국으로 이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두 판다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칭찬하는 댓글도 많았다.
푸바오와 쌍둥이 아기 바오들에게 특별한 시민증과 주민등록증을 선물한 이상일 시장을 향한 칭찬 메시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용인시장님 센스쟁이시네요! 이젠 용인 하면 에버랜드고 에버랜드 하면 바오들이죠! 용인의 자랑 아니겠습니까. 푸바오 어딜가든 넌 용인시민이라는 걸 잊지마. 너의 고향은 용인이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와! 용인시 공무원 센스 보소. 대나무 상패에 멘트도 주옥같네”라고 했다.
이 외에도 “용인시장님 넘 감사하네요! 울 애기 용인시민으로 딱 인정해 주시고 루후 아기 주민등록증도 넘나 귀엽구요!”, “이상일 시장님 뭘 좀 아시네요. 엄지척.” , “시장님 쏘 스윗~ 우리 푸루후만 가능한 것” 등의 댓글들도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과 용인특례시민들에게 많은 행복을 준 푸바오가 용인을 떠난다니 아쉽지만 중국에서 또 멋진 ‘판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명예특례시민증을 전달했는데 참으로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푸바오를 잊지 않고 응원할 것이며, ‘아기주민등록증’을 받은 루이바오, 후이바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계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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