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명 '개혁신당' 알기 쉽고 선명해…새로운 미래 열 것"

민동훈 기자 2024. 2.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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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9일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선언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검찰폭주와 방탄의 수렁에 빠뜨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과점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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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9일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선언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검찰폭주와 방탄의 수렁에 빠뜨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과점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SNS(소설미디어)에 "이제 우리는 개혁신당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칠 것이다. 개혁신당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공동대표는 "정치개혁을 내걸고 출발했던 신당들이 통합에 합의했다며 "통합신당의 이름은 '개혁신당', 당 대표는 이준석 동지와 제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는 정치에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정치로 바꾸겠다"며 "진영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챙기는 정치로 바꾸겠다. 억지의 정치를 상식의 정치로 바꾸겠다"고도 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통합신당의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정하게 된 배경도 공개했다. 이 공동대표는 "통합 협상의 맨 마지막 문제는 당명이었다. 저희가 써 왔던 '새로운미래'라는 이름에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깊은 애착을 갖게 됐다. 저 또한 그 이름이 좋았다"면서도 "그러나 당명 줄다리기로 설 연휴를 보내면 신당 전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도 알기 쉽고 선명한, 좋은 이름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개혁신당'을 받기로 했다"며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고, 수용해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는 이낙연, 이준석 대표다.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각 1인 추천으로 하기로 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고, 연휴 직후 통합합동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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