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생태계 파괴’ 수원 KT, 선두 DB 잡고 4연승
선두 DB와 격차 4경기로 좁히며 단독 2위 굳히기
수원 KT 소닉붐이 선두 원주 DB를 제압하고 4연승 연승 가도를 달렸다.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9대7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며 26승13패가 돼 두 경기를 더 치른 DB(31승10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히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올 시즌 KT는 DB와 앞선 4차례 맞대결서 1승3패로 열세였다. 4경기 평균 88.1점을 내줘 시즌 평균 실점(79.2점) 보다 10점 가까이 높은 실점을 기록했었다.
전반 KT는 상대 주 득점원인 디드릭 로슨 수비에 중점을 뒀다. 패리스 배스에게 맨투맨 수비를 맡겼고, 때로는 하윤기와 매치업이 되기도 했다. KT 수비에 막힌 로슨은 야투 11개 중 1개만 성공했고, 전반 단 2점에 그쳤다.
KT는 알바노·김종규에게 실점하며 35대38로 뒤졌지만, 로슨 봉쇄에 성공하며 후반 역전을 기약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공격력이 폭발한 KT는 문성곤이 3점슛을 연속 3방 터트렸고, 배스와 정성우도 공격 지원을 했다. 3쿼터만 무려 3점슛 6개를 성공하며 DB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하윤기가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보탠 KT는 62대60으로 역전했다.
4쿼터서는 ‘에이스’ 배스가 나섰다. 외곽포에 이어 덩크슛을 하며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이후 다시 DB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배스가 결정적인 레이업 슛을 성공했고, DB의 막판 공세를 견뎌내며 승리를 지켰다.
배스가 22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코트를 지배했고, 문성곤(17점·3점슛 4개)과 하윤기(15점·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DB는 강상재(23점·6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로슨의 부진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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