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17점 폭발한 KT 문성곤,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게 아쉽다"

방성진 2024. 2. 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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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게 아쉽다"수원 KT가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이어 "KT는 2022~2023시즌에 8위였다. 등수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마지막에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다. 순위 싸움을 신경쓰지 말고,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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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게 아쉽다"

수원 KT가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KT 시즌 전적은 26승 13패다. 선두 DB와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문성곤(196cm, F)이 24분 52초 동안 3점 4방 포함 1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17점은 KT 이적 후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3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면서 KT 분위기를 만들었다.

문성곤은 경기 후 "팀으로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2022~2023시즌에 8위였다. 등수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마지막에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다. 순위 싸움을 신경쓰지 말고,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성곤은 이날 경기에서 3점을 12개나 시도했다. DB가 노골적으로 패리스 배스(200cm, F)를 집중적으로 견제했기 때문이었다.

"2023~2024시즌에 새깅 수비를 처음 당하는 게 아니다. 프로에서 늘 새깅 수비를 겪었다. 내게 오는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기보다, 내가 던져야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감도 있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크게 고민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풀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성곤이 문정현(194cm, F)과 출전 시간을 나누고 있다. 문성곤과 문정현 플레이 스타일에 비슷한 점도 많다.

"(문)정현이가 잘하고 있다. 크게 이야기 해줄 것은 없다.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을 거다. 1순위로 프로에 들어왔다. 게다가 뒷순위 선수들이 잘한다. 부담 있을 수밖에 없다. 팀에서도 정현이를 키우려고 하는 의지를 느낀다. 출전 시간도 부여하고 있다. 조금 더 성장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연이어 "정현이와 함께 뛰면, 상대가 수비를 좁힌다. 나오는 공을 자신 있게 처리해야 한다. 반면, 수비가 강한 조합이다. 수비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아직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맞아갈 거다. 내가 (양)희종이 형한테 배운 것처럼 정현이도 내게 배울 거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게 아쉽다. 나는 항상 대표팀에 정말 가고 싶다고 말해왔다. 정말 열망하는 무대다. 내 페이스가 좋지 않다. 컨디션도 들쭉날쭉하다. 뽑히지 않았던 부분에 경각심을 가지겠다.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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