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객 '껑충'… 해외여행자 보험 수요도 급증

이지운 기자 2024. 2.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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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감염병의 주기적 유행) 이후 여행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설·추석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더불어민주당·세종특별자치시갑) 의원실이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에이스·메리츠화재 등 여행자보험 상위 6개사의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을 취합한 결과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33만878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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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모습./사진=뉴스1
엔데믹(감염병의 주기적 유행) 이후 여행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설·추석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더불어민주당·세종특별자치시갑) 의원실이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에이스·메리츠화재 등 여행자보험 상위 6개사의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을 취합한 결과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33만878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추석(19만718명)과 2022년 추석(20만6840명), 같은 해 설 연휴(24만9773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2020년 설 연휴까지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20만건 안팎을 유지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연휴 기간 중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급감했다. 2020년 추석 8만9919명에서 2021년 설 연휴 1만5576명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추석 6만103명, 2022년 설 연휴 5만7136명까지 줄곧 10만명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작년 추석 6일 '황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고 여행보험 가입자 수는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었다. 여행자보험 수입보험료 역시 2019년 32억∼34억원 수준에서 작년 설 47억원·추석 49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올해 설 연휴는 나흘로 비교적 짧은 연휴이지만 코로나19 이후 명절 최대 인원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총 97만692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 12만7537명 대비 53.2%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명절 연휴 중 최고 수준이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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