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산사태 60시간만에 소녀 극적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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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산악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60시간 만에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CNN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州) 재난당국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사태 발생 60시간 만에 어린 소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발생했다.
필리핀에서는 산악 지형과 폭우, 광범위한 산림 벌채로 인해 빈번히 산사태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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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덮지고 가옥도 매몰돼…비에 수색 난항
(서울=뉴스1) 박재하 권진영 기자 = 필리핀 남부 산악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60시간 만에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CNN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州) 재난당국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사태 발생 60시간 만에 어린 소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맨손과 삽으로 흙더미를 파내 소녀를 발견했고 소년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바오데오로주 재난 당국 관계자 에드워드 마카필리는 이번 구조 소식이 "기적이다"라며 "아이들은 보통 성인보다 생존 확률이 낮은데 살아남았고 이는 구조대에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아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광산 노동자들이 타있던 버스 3대와 지프니, 가옥들이 매몰돼 최소 15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했다.
또 약 100명이 아직 실종돼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구조대원들은 계속된 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는 산악 지형과 폭우, 광범위한 산림 벌채로 인해 빈번히 산사태가 일어난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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