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오후에도 귀성객들로 북적…"설레는 맘으로"

최진경 2024. 2.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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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 고속버스터미널은 고향행 버스를 기다리는 귀성객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버스를 이용하려는 귀성객들이 아직도 많은가요?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오전부터 이곳에 와 있었는데요.

여전히 많은 시민분들이 고향으로 떠나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을 찾고 있습니다.

선물 꾸러미를 손에 쥐고 서둘러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들 오랜만에 볼 가족 생각에 얼굴에는 들뜬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귀성객들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한나·박소영 / 서울 서초구> "할머니댁 내려 가려고…천안으로 가요. 공부 안 하고 놀 거예요. 되게 설레고 빨리 만나뵙고 싶어요. 사촌도 만나고 세배해서 빨리 세뱃돈을 받아야…"

<권민재 / 서울 구로구> "세종에 조부모님 댁이 계셔서…저희가 올해 결혼해서 외가 친가 다 찾아봬야 해서…좀 설레기도 하고요. 편하게 있다 올 계획입니다."

[앵커]

혹시라도 아직 표를 예매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예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아직 승차권을 찾고 있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90%로 오전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 예매율은 오전과 같은 9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요.

오후가 되면서 대전이 94%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 대구 90%, 광주 86%, 강릉 79%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좌석들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고속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비 차량도 계속 투입되고 있으니 실시간 예매 현황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벨트 꼭 착용하시고, 편안한 귀성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설연휴 #첫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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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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