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클린스만 누가 데려왔냐, 반성하고 자리 내려놔야"

강효진 기자 2024. 2.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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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에 대해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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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에 대해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됐다.

박명수는 이번 준결승 패배에 대해 "김민재 선수가 빠진 탓도 있지만 상대 선수가 치고 나가는데 우리나라 수비 세네 명이 붙어도 못 잡더라. 그걸 보며 '이건 정말 말이 안 되게 심각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 감독을 누가 데려온 것이냐.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왔다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고집으로 이 지경을 만들어 놨다. 그들은 반성하고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고 분노했다.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진행된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끝에 0대2로 패배했다.

이에 각계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능력 부재를 지적하는 반응이 쏟아지며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에 패하기 전까지 13경기 무패라는 좋은 결과를 냈고, (내용으로도) 좋은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그런 긍정적인 부분들을 잘 생각하면서 코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퇴를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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