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별론데?” 일론 머스크의 솔직 후기

김가연 기자 2024. 2. 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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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신제품인 비전 프로(Vision Pro)를 사용해봤으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비전 프로를 써봤지만, 내게는 인상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애플의 첫 스마트폰 아이폰 1과 비교하며, 추가 개발을 통해 기능이 보완되면 ‘최고의 제품’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아이폰 1도 역시 좋지 않았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다른 제품보다 실용성이 낮았다”며 “하지만 아이폰 3에 가서는 분명 최고의 스마트폰이 됐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비전 프로를 언제, 어디서,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사용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또 어떤 점이 불편했고, 만족스럽지 않았는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비전 프로는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지난 2일 출시됐다. 이 제품은 애플이 9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상품인 만큼 정식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사전 판매에서만 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가격은 3500달러(약 466만원)로 책정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출시 당일 미국 ABC 방송의 아침 뉴스 쇼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비전 프로는 최초의 공간 컴퓨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 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것”이라며 “사용할 수 있는 사례는 컴퓨터와 같고 이미 100만 개가 넘는 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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