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역전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 박정은 BNK 감독, “선수들 모두 투혼을 발휘해줬다”

손동환 2024. 2.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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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선수들 모두 투혼을 발휘해줬다" (박정은 BNK 감독)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7-64로 꺾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경기 중반에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수비와 리바운드가 그랬다. 특히, 사소한 루즈 볼 때문에, 좋았던 리듬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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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선수들 모두 투혼을 발휘해줬다” (박정은 BNK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7-64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했다. 또, 13승 12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가 경기 시작 6분 9초 동안 팀 득점의 80%(8/10)을 책임졌다. 1쿼터 종료 3분 6초 전에도 공격 종료 부저와 동시에, 행운의 3점 성공. 덕분에, 삼성생명은 15-16으로 BNK와 대등하게 맞섰다.

이해란(181cm, F)과 신이슬(170cm, G), 배혜윤(183cm, C)과 강유림(175cm, F), 조수아(170cm, G) 등 여러 선수가 2쿼터에 득점했다. 공격 분포도를 넓힌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3분 1초 전 35-25로 달아났다. BNK와 힘 차이를 조금씩 보여줬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 마지막 3분 동안 0-10으로 밀렸다. 35-25에서 35-35. 찝찝함을 안고, 3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후반에 흔들린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후 5분 55초 만에 42-46으로 밀렸다. 위기를 감지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삼성생명은 타임 아웃 요청 후 달라졌다. 그러나 49-51로 3쿼터를 마쳤고, 경기 종료 1분 17초 전에도 61-64로 밀렸다. 하지만 파울 자유투 유도로 승부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주연(171cm, G)이 쐐기 레이업. 삼성생명은 어려웠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경기 중반에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수비와 리바운드가 그랬다. 특히, 사소한 루즈 볼 때문에, 좋았던 리듬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그 후 “밀리고 나서야,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줬다. 그렇게 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 역전해준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이런 경기 양상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BNK는 안방에서 12연패. 4승 21패로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17패)와 3.5게임 차로 멀어졌다.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1cm, G), 진안(181cm, C)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턴오버가 조금씩 나왔다.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한 BNK는 1쿼터 종료 3분 전 10-13으로 밀렸다.

그러나 BNK는 2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확률 높은 공격으로 삼성생명을 흔들었다. 16-15로 2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BNK는 2쿼터 시작 4분 만에 20-29로 밀렸다. 삼성생명과 조금씩 멀어졌다.

하지만 BNK는 추격 의지를 보였다. 특히, 2쿼터 마지막 3분 동안 10-0. 25-35에서 35-35를 만들었다. 균형을 이룬 채 3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4분 5초 전 46-42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의 위기를 조성했다.

그렇지만 BNK와 삼성생명의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 51-49로 3쿼터를 마친 BNK는 경기 종료 4분 55초 전에도 58-55로 앞섰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됐다. 그러나 마지막 1분 17초를 버티지 못했다. 또 한 번 패배의 늪에 빠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힘들게 시작했지만, 하고자 했던 걸 잘 이행해줬다.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투혼을 발휘해줬다. 선수들한테 ‘잘 싸워줬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만, 마지막에 1개만 넣어줬어도, 웃을 수 있었을 건데... 아쉽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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