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전격 합당…당명은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

‘제3지대 빅텐트’를 추진하던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합당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김종민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무소속(원칙과상식) 이원욱, 조응천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및 관계자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용산역에서 합동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들은 제3지대 통합신당의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기로 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최고위원을 추천해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4·10 총선 선거전을 지휘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들은 또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전날 밤까지도 이른바 빅텐트 구성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으나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부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총선을 두 달 앞두고 통합에 합의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