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67-64로 BNK에 11연패 굴욕 선사

김경현 기자 2024. 2.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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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4쿼터 대역전극을 만들며 승리를 챙겼다.

1쿼터는 15-16으로 BNK가 1점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는 삼성생명이 웃었다.

BNK는 김정은의 3점포로 간극을 벌렸지만 삼성생명은 골밑을 파고들며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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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생명이 4쿼터 대역전극을 만들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삼성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13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11연패를 당한 BNK는 4승 21패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17득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올렸다. 강유림과 배혜윤, 이해란이 나란히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이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대등한 흐름 속에 BNK가 살얼음판 리드를 잡았다. BNK가 경기를 주도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스미스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추격했다. 1쿼터는 15-16으로 BNK가 1점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는 삼성생명이 웃었다. 신이슬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해란이 살아나며 점수를 적립했다. BNK는 2쿼터 초반 득점에 애를 먹었지만 상대의 턴오버를 틈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35-35로 종료됐다.

다시 BNK가 힘을 냈다. BNK는 외곽포보단 성공률 높은 득점을 위주로 공격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연달아 외곽포를 쏘아올렸지만 공은 계속 림을 외면했다. 3쿼터는 49-51로 BNK의 우위로 끝났다.

양 팀은 4쿼터에도 치열한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BNK는 김정은의 3점포로 간극을 벌렸지만 삼성생명은 골밑을 파고들며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44초를 앞두고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이주연이 각각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67-44로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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