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강유림 결승 자유투’ 삼성생명, BNK 12연패로 몰아넣어
손동환 2024. 2. 9. 15:57
삼성생명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7-64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했다. 또, 13승 12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꽤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1분 동안 파울 자유투를 연달아 유도. 자유투로 BNK의 희망을 지워버렸다. 특히, 강유림(175cm, F)은 경기 종료 44초 전 결승 자유투로 팀 연승에 기여했다.
1Q : 부산 BNK 16-15 용인 삼성생명 : 차곡차곡
[BNK-삼성생명,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7-3
- 득점 인원 : 6명-3명
- 5점 이상 득점 인원 : 0-1
* 모두 BNK가 앞
BNK는 멤버 구성상 2점 싸움을 해야 한다. 진안(181cm, C)과 김한별(178cm, F), 한엄지(180cm, F) 등 골밑 공격에 능한 이들이 많기 때문.
진안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삼성생명 림 근처에서 공격했다. 꽤 적극적이었다. 연계 작업 또한 괜찮았다. 폭발적이진 않아도, 2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그래서 BNK는 약 58%(7/12)라는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 BNK는 삼성생명의 2점슛 성공률을 25%(3/12)로 낮췄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한테만 11점을 내줬을 뿐, 배혜윤(183cm, C)과 이해란(181cm, F)의 골밑 득점을 억제했다. 그렇게 2점 싸움을 완성했다. 초반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2Q : 용인 삼성생명 35-35 부산 BNK : 대비된 5분
[BNK-삼성생명, 2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첫 5분 : 4-17
- 마지막 5분 : 15-3
* 모두 BNK가 앞
두 팀의 2쿼터 흐름은 극명하게 달랐다. 5분을 분기점으로 나누면, 특히 그랬다.
2쿼터 첫 5분을 장악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이해란(181cm, F)과 배혜윤(183cm, C)이 중심을 잡아줬고, 삼성생명 전체 에너지 레벨 또한 높았다. 중심과 에너지과 확고했던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5분 만에 33-20까지 앞섰다.
BNK가 쉽게 밀릴 것 같았다. 연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여줬기 때문. 그렇지만 BNK는 치고 나갔다. 이소희(171cm, G)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했고, 김한별이 2쿼터 종료 25초 전 동점 3점을 터뜨렸다. 또 한 번 패배를 생각했던 BNK는 ‘역전’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7-64로 꺾었다. 3연승을 질주했다. 또, 13승 12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꽤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1분 동안 파울 자유투를 연달아 유도. 자유투로 BNK의 희망을 지워버렸다. 특히, 강유림(175cm, F)은 경기 종료 44초 전 결승 자유투로 팀 연승에 기여했다.
1Q : 부산 BNK 16-15 용인 삼성생명 : 차곡차곡
[BNK-삼성생명,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7-3
- 득점 인원 : 6명-3명
- 5점 이상 득점 인원 : 0-1
* 모두 BNK가 앞
BNK는 멤버 구성상 2점 싸움을 해야 한다. 진안(181cm, C)과 김한별(178cm, F), 한엄지(180cm, F) 등 골밑 공격에 능한 이들이 많기 때문.
진안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삼성생명 림 근처에서 공격했다. 꽤 적극적이었다. 연계 작업 또한 괜찮았다. 폭발적이진 않아도, 2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그래서 BNK는 약 58%(7/12)라는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 BNK는 삼성생명의 2점슛 성공률을 25%(3/12)로 낮췄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한테만 11점을 내줬을 뿐, 배혜윤(183cm, C)과 이해란(181cm, F)의 골밑 득점을 억제했다. 그렇게 2점 싸움을 완성했다. 초반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2Q : 용인 삼성생명 35-35 부산 BNK : 대비된 5분
[BNK-삼성생명, 2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첫 5분 : 4-17
- 마지막 5분 : 15-3
* 모두 BNK가 앞
두 팀의 2쿼터 흐름은 극명하게 달랐다. 5분을 분기점으로 나누면, 특히 그랬다.
2쿼터 첫 5분을 장악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이해란(181cm, F)과 배혜윤(183cm, C)이 중심을 잡아줬고, 삼성생명 전체 에너지 레벨 또한 높았다. 중심과 에너지과 확고했던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5분 만에 33-20까지 앞섰다.
BNK가 쉽게 밀릴 것 같았다. 연패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여줬기 때문. 그렇지만 BNK는 치고 나갔다. 이소희(171cm, G)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했고, 김한별이 2쿼터 종료 25초 전 동점 3점을 터뜨렸다. 또 한 번 패배를 생각했던 BNK는 ‘역전’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3Q : 부산 BNK 51-49 용인 삼성생명 : 등장한 에이스
[진안 쿼터별 기록]
- 1Q : 10분, 4점(2점 : 2/5)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 2Q : 9분 19초, 3점 1어시스트
- 3Q : 10분, 6점(2점 : 2/5, 자유투 : 2/2) 3리바운드
진안은 BNK의 1옵션으로 올라섰다. 그만큼 성장했다. BNK가 연패를 했음에도, 진안만큼은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진안은 삼성생명전 전반전까지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진안을 포함한 BNK 선수들의 수비 에너지가 좋았다. 그런 이유로, BNK는 삼성생명과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3쿼터. 진안이 삼성생명 림을 본격적으로 두드렸다. 시그니처 무브인 스핀 무브에 이은 페이더웨이와 미드-레인지 점퍼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경기 시작 후 가장 많은 쿼터 득점을 기록.
덕분에, BNK는 쿼터 마무리에서 처음으로 앞섰다. ‘연패 탈출’이라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었다. 진안이 마지막 10분에도 활약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4Q : 용인 삼성생명 67-64 부산 BNK : 진땀 승부
[삼성생명, 최근 5경기 결과]
1. 2024.01.28.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65-58 (승)
2. 2024.01.31. vs 청주 KB (용인실내체육관) : 77-85 (패)
3. 2024.02.02. vs 인천 신한은행 (용인실내체육관) : 63-58 (승)
4. 2024.02.05.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70-61 (승)
5. 2024.02.09.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7-64 (승)
* 최근 5경기 전적 : 4승 1패
[삼성생명-BNK,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16.(용인실내체육관) : 80-70 (승)
2. 2023.11.2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8-59 (패)
3. 2023.12.1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69 (승)
4. 2024.01.20.(용인실내체육관) : 83-78 (승)
5. 2024.02.0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7-64 (승)
* 정규리그 상대 전적 : 4승 1패
두 팀의 진검 승부가 시작됐다. 공격권 한 번 내외의 차이였기에, 두 팀의 4쿼터는 두 팀에 더 진지하게 다가왔다.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면, 복구하기 어려운 시간이 4쿼터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BNK가 경기 종료 4분 55초 전 58-55로 앞서기는 했지만, 두 팀의 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한 팀과 불리한 팀이 나오는 법. 절대적으로 유리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경기 종료 44초 전 65-64로 앞섰고, 이주연(171cm, G)이 경기 종료 18.4초 전 67-64로 달아나는 자유투를 성공했기 때문. 그리고 삼성생명은 마지막 18.4초를 잘 지켰다. BNK 연패 탈출의 꿈을 깨버렸다.
사진 제공 = WKBL
[진안 쿼터별 기록]
- 1Q : 10분, 4점(2점 : 2/5)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 2Q : 9분 19초, 3점 1어시스트
- 3Q : 10분, 6점(2점 : 2/5, 자유투 : 2/2) 3리바운드
진안은 BNK의 1옵션으로 올라섰다. 그만큼 성장했다. BNK가 연패를 했음에도, 진안만큼은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진안은 삼성생명전 전반전까지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진안을 포함한 BNK 선수들의 수비 에너지가 좋았다. 그런 이유로, BNK는 삼성생명과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3쿼터. 진안이 삼성생명 림을 본격적으로 두드렸다. 시그니처 무브인 스핀 무브에 이은 페이더웨이와 미드-레인지 점퍼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경기 시작 후 가장 많은 쿼터 득점을 기록.
덕분에, BNK는 쿼터 마무리에서 처음으로 앞섰다. ‘연패 탈출’이라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었다. 진안이 마지막 10분에도 활약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4Q : 용인 삼성생명 67-64 부산 BNK : 진땀 승부
[삼성생명, 최근 5경기 결과]
1. 2024.01.28.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65-58 (승)
2. 2024.01.31. vs 청주 KB (용인실내체육관) : 77-85 (패)
3. 2024.02.02. vs 인천 신한은행 (용인실내체육관) : 63-58 (승)
4. 2024.02.05.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70-61 (승)
5. 2024.02.09.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7-64 (승)
* 최근 5경기 전적 : 4승 1패
[삼성생명-BNK,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16.(용인실내체육관) : 80-70 (승)
2. 2023.11.2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8-59 (패)
3. 2023.12.1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4-69 (승)
4. 2024.01.20.(용인실내체육관) : 83-78 (승)
5. 2024.02.09.(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7-64 (승)
* 정규리그 상대 전적 : 4승 1패
두 팀의 진검 승부가 시작됐다. 공격권 한 번 내외의 차이였기에, 두 팀의 4쿼터는 두 팀에 더 진지하게 다가왔다.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면, 복구하기 어려운 시간이 4쿼터이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BNK가 경기 종료 4분 55초 전 58-55로 앞서기는 했지만, 두 팀의 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한 팀과 불리한 팀이 나오는 법. 절대적으로 유리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경기 종료 44초 전 65-64로 앞섰고, 이주연(171cm, G)이 경기 종료 18.4초 전 67-64로 달아나는 자유투를 성공했기 때문. 그리고 삼성생명은 마지막 18.4초를 잘 지켰다. BNK 연패 탈출의 꿈을 깨버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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