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격파 선봉장+'요르단 메시' 알 타마리, 그대로 우승까지? "결승전 잘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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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무사 알 타마리는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랐다.
요르단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을 갖는다.
그러나 요르단은 준결승에서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제 알 타마리는 요르단 사상 첫 번째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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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대한민국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무사 알 타마리는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랐다.
요르단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역사를 쓰고 있는 요르단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은 지금까지 국제 무대에서 큰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다. 아시안컵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2004년과 2011년 8강에 진출했지만 당시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부터 시작했다. 본선 진출국이 확대되면서 16강이 진행됐던 지난 2019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한국,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E조에 속했다.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요르단은 이어진 한국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 1승 1무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요르단은 최종전에서 바레인의 역습 한 방에 일격을 맞고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요르단이 16강 이라크를 상대로 3-2 승리, 8강 타지키스탄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둘 때까지만 해도 요르단이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요르단은 준결승에서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겼을 때도 선제 실점을 내준 뒤 전반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을 이뤄낸 적이 있었다. 그리고 4강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거세게 압박했고, 결국 2-0 승리를 따냈다.
그 중심에는 무사 알 타마리가 있었다. 알 타마리는 1997년생으로 현재 프랑스 리그앙의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다. 현재 팀 내유일하게 유럽 빅리그 소속이며 2016년 요르단 축구대표팀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A매치 65경기를 소화했다.
알 타마리는 한국과의 4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전방 압박을 통해 박용우의 패스를 끊어냈고, 알 나이마트의 골을 도왔다. 그리고 후반 21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직접 공을 몰고 질주한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이제 알 타마리는 요르단 사상 첫 번째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그는 "요르단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유럽에서 뛸 자격이 있다.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프랑스 내에서 요르단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기쁘다. 중요한 기회다. 결승전에서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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