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고 힘들지만 그래도 설 쇠러 고향가요"… 귀성객들로 전국이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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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9일 전국 주요 철도 역사와 버스터미널, 공항이 귀성객들로 시민들로 북적였다.
서울에서 출발해 전주의 한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수도권 쪽에서 차가 많이 막혀 오는 길은 지루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연휴를 지낼 생각을 하니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주요 여객선터미널에도 바다 건너 섬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귀성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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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9일 전국 주요 철도 역사와 버스터미널, 공항이 귀성객들로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날 버스와 철도 대합실에는 두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들뜬 표정으로 탑승 시각을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연휴 첫날부터 대부분 표가 매진돼 입석 표나 취소 표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KTX 열차는 좌석이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입석만 일부 남았다.
용산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ITX 청춘열차도 오후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 승차표가 모두 팔렸다.
KTX 오송역과 울산역도 사정도 비슷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힘든 것도 잊은 채 가족과 환한 미소로 정겨운 인사를 나눴다.
서울에서 출발해 전주의 한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수도권 쪽에서 차가 많이 막혀 오는 길은 지루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연휴를 지낼 생각을 하니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주요 여객선터미널에도 바다 건너 섬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귀성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직접 차를 몰고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도로에는 정체가 빚어졌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경기북부 주요 도로는 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이 지체와 정체를 반복했다.
특히 서울시립승화원과 용미리 제1∼2 묘지로 이어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 구간과 국도 39호선, 국지도 78호선 등이 몸살을 앓았다.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도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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