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바다·버진아일랜드 코커스도 승리…대세론 굳히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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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州)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후보로 등록한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코커스에서도 74%의 득표율로 26%를 가져간 헤일리 전 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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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프라이머리서 '지지후보 없음'에 밀리는 굴욕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州)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 후보로 등록한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 할당된 대의원 26명을 모두 가져갔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 이어 3연승을 기록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네바다에서는 전통적으로 코커스를 진행한다. 하지만 2021년 제정된 주법은 두 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프라이머리를 치러야 한다고 명시한다.
코커스는 당원만 동시에 한 자리에 모여 투표하는 방식이며 프라이머리는 비당원도 여러 곳에서 투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민주당은 네바다 주법에 따라 프라이머리를 채택했지만 공화당은 이에 반발하며 코커스가 "더 투명한 지명 절차"라고 주장해 프라이머리도 하되 코커스 결과만 인정하기로 했다.
또 다른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코커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만 유리하다며 프라이머리에만 등록했다.
하지만 이렇게 프라이머리에 단독 입후보한 헤일리 전 대사는 득표율 30%에 머물며 63%대를 기록한 '지지 후보 없음' 선택지에도 밀리는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코커스에서도 74%의 득표율로 26%를 가져간 헤일리 전 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네바다주와 버진아일랜드 다음으로는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가 예정돼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그가 주지사직을 두 번 지냈던 곳으로, 헤일리 전 대사는 이곳에서 승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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