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공언하더니”…클린스만 경질,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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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으로 요르단에게 충격패를 당하면서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동의청원까지 등장했다.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한 축구팬은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축구·해줘 축구·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이날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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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한 축구팬은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축구·해줘 축구·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이날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한 기록을 거론하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또 클린스만 감독이 한결같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한 한국이 연이은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 유효슈팅 0개에 0-2 패배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탈락했다며 분노했다.
작성자의 말대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 1승2무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겨우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만난 호주와도 연장전 손흥민의 결승골로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예선전에서 2-2로 비긴적 있는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만난 한국 대표팀은 90분 동안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결국 0-2로 졌다.
작성자는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한국 대표팀 명단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했다.
그러면서 이 작성자는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경질을 호소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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