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다시 뛰는 SSG 이정범 "후반기엔 꼭 1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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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야 기대주 이정범이 부상 불운을 딛고 다시 뛴다.
이정범은 2023시즌 퓨처스(2군)리그 타격 1위에 오를 만큼 확실한 타격 재능을 갖고 있다.
이정범은 지난 시즌 초반 1군에서 타격 솜씨를 뽐내며 선전했지만 이후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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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비 중 부상 날벼락
"빠른 회복, 3월말께 기술 훈련"
SSG 외야 기대주 이정범이 부상 불운을 딛고 다시 뛴다.
이정범은 2023시즌 퓨처스(2군)리그 타격 1위에 오를 만큼 확실한 타격 재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3일 인천 NC전에서 수비 중 무릎을 다쳤고,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만 9개월 가량 걸리는 큰 부상 소식에 코칭스태프는 물론 구단 관계자들은 크게 안타까워했다. 재활로 인해 그는 스프링캠프 대신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 남아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다행히 회복 과정은 순조롭다. 이정범은 "지난해 10월부터 바로 재활을 시작했다"며 "약 10주 과정의 기초 재활 일정을 6주 만에 소화하는 등 열심히 재활한 만큼 빠른 회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근력 웨이트 훈련에 돌입했고, 재활을 막힘 없이 순조롭게 하고 있다"면서 "3월말에서 4월 정도면 기술 훈련에 돌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범은 지난 시즌 초반 1군에서 타격 솜씨를 뽐내며 선전했지만 이후 주춤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반등을 준비했다. 그는 "2023시즌에 나만의 ‘타격존’을 확실히 적립하는 준비를 했었고, 이러한 준비가 퓨처스리그에서 높은 타율로 이어졌다"며 "타격에서 전체적으로 상위권 지표를 기록해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수비에서는 빠른 타구 판단과 첫발 스타트를 많이 연습했고, 조금씩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다만 "1군에서 초반에는 좋은 페이스였지만, 이후 성적을 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퓨처스에서 내가 잘 해왔던 것들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올해는 아쉽게 재활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해 1군에 돌아가겠다는 마음이다. 이정범은 "올해 캠프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부상으로 인해 캠프에 가지 못해 아쉽다"며 "복귀하면 최대한 빨리 올라가서 계속 1군에 남고 싶다. 올해는 우선 몸회복에 중점을 두고,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손시헌 퓨처스팀 감독과 함께 재활 중인 마무리 투수 서진용의 조언도 큰 힘이 된다. 이정범은 "손시헌 감독님께서 재활 중간에 브레이크도 있을 수 있으나 그런 상황이 오면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멘털적인 조언을 해주셨다. 또 재활조에 진용선배님과 훈련을 같이 하고 있고, 많은 조언을 해줘서 감사하다. 선배님께서 ‘이렇게 된 김에 몸을 확실하게 만들고, 또 1군에 올라갔을 때 확실히 자리를 잡아 앞으로 같이 1군에 있자’고 했다. 함께 재활을 하면서 많이 힘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선 몸 회복을 빠르게 그리고 완벽하게 하는 게 목표다. 또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회복해서 후반기엔 꼭 1군에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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