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발사주’ 여러 정황 윤 대통령 가리켜…입장 밝혀야”

민정희 2024. 2. 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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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손준성 검사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통해 "법원이 고발 사주를 위한 검찰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며 "이는 바꿔 말하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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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손준성 검사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통해 “법원이 고발 사주를 위한 검찰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며 “이는 바꿔 말하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실제 법원 판결 외에도 그간 드러난 여러 정황이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고발 사주’ 실행 4일 전 손준성 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만났다”며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이 취임 이후 손준성 검사와 오찬을 가진 건 이때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발 사주’가 실행되기 하루 전날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과도 오찬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권순정 현 법무부 검찰국장은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까지 받은 ‘고발 사주’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책위는 이 밖에도 “손준성 검사가 윤석열 정권 들어서 끊임없는 비호를 받았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괴문서’라며 공작과 선동이라고 강변했지만, 법원은 의혹의 실체를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책위는 “‘고발 사주’는 공고한 ‘검찰 카르텔’이 대한민국 법치를 어디까지 짓밟을 수 있는지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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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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