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다던 父 살아있다?…강아지만 챙긴 ‘만취 벤츠녀’ DJ예송 해명보니

김광태 2024. 2.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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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에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클럽 DJ 안모(활동명 DJ예송)씨가 유족 측에 사과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던 아버지가 생존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J예송은 사고 당시 한 국내 매체를 통해 유족 측에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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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50대 오토바이 배달원을 쳤지만,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20대 여성 안모씨가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에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클럽 DJ 안모(활동명 DJ예송)씨가 유족 측에 사과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던 아버지가 생존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J예송은 사고 당시 한 국내 매체를 통해 유족 측에 사과를 전했다. 당시 그는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날 JTBC는 DJ예송의 친아버지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JTBC에 "예송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히 살아있다. 대체 왜 고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DJ예송 측은 제보자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딸의 입장을 모친의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DJ예송의 모친도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얘기했다.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라며 "아이(예송)를 3살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얘기했고 남편이 죽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아마 착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DJ예송은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콩농도 0.8%를 넘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사고 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반려견을 안고 있었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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