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윤 대통령 사과하라고 하기보다 우리가 두들겨 맞고 가야"

민동훈 기자 2024. 2. 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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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입장 표명과 관련해 "우리들이 이제부터는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일과 대통령실의 일이 다르고 당과 용산 입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제부터는 안고 가야 할 문제라면, 그리고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내가 먼저 국민들 눈높이에서 사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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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입장 표명과 관련해 "우리들이 이제부터는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내가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에게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라기보다는 내가 두들겨 맞고 사과하고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이것도 너무 수직관계로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했으니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를 가야 하지 않을까, 기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일과 대통령실의 일이 다르고 당과 용산 입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제부터는 안고 가야 할 문제라면, 그리고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내가 먼저 국민들 눈높이에서 사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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