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오니 을매나 좋소"…연휴 첫날 강릉 전통시장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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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오니 을매나 좋소."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 첫 날인 9일 강원 강릉지역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등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낮 2시쯤 강릉중앙시장 내부는 몰려든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강릉의 낮 기온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경포해변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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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7.2도 등 연휴 첫날 동해안 '포근'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고향에 오니 을매나 좋소."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 첫 날인 9일 강원 강릉지역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등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낮 2시쯤 강릉중앙시장 내부는 몰려든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장 진입로와 주차장 입구는 긴 줄 행렬을 이뤘다.
관광객들은 시장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호떡, 고로케, 탕후루,전병 등 맛집투어를 즐겼다.
김형진씨(48·서울)는 "명절을 맞아 고향에 온 김에 아이들에게 닭강정 맛을 보여주고 싶어 시장을 찾았다"며 "예전보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강릉의 낮 기온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경포해변 등 지역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목커피해변에서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커피 한잔과 함께 여독을 풀었고, 주문진항 어판장에 싱싱한 횟감을 고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식도락객과 제수생선을 사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식도락객들은 좌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매의 눈으로 수율이 높을 것 같은 횟감을 고르는 데 전념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주요지점 낮 기온은 삼척 7.7도, 강릉 7.2도, 동해 6.3도로 평년(-1~6도) 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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