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가짜 대형마트 상품권 中서 1억6천만원어치 밀반입한 일당

곽선미 기자 2024. 2. 9.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서 1억6000만 원 상당 국내 대형마트 상품권을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검거돼 구속됐다.

A·B씨는 지난해 말 인천여객부두에서 중국 보따리상들이 몰래 들여온 1억6000만 원 상당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을 받아 유통을 담당한 C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서 1억6000만 원 상당 국내 대형마트 상품권을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검거돼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위조 대형마트 상품권을 중국에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사기·위조유가증권 행사 등)로 중국 국적 60대 A 씨와 대만 국적 B 씨, 중국 국적 20대 C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B씨는 지난해 말 인천여객부두에서 중국 보따리상들이 몰래 들여온 1억6000만 원 상당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을 받아 유통을 담당한 C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이중 8천만원 상당 위조 상품권을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가 부산의 한 카지노에서 위조 상품권을 고객에게 판매하다 들통났고 경찰이 유통 경로를 추적해 A·B씨도 검거했다.

위조 상품권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중국 총책의 지시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씨가 가지고 있던 7000만 원 상당 위조 상품권을 회수하고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 외에도 위조 상품권이 전국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권을 정식 구매처에서 구매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