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한동훈 욕설한 우상호, 정계 은퇴하라"

최기철 2024. 2. 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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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방송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며 욕설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을 향해 "대한민국을 더는 구태 운동권 세력에 맡겨둘 수 없다"며 정계 은퇴를 은퇴하라고 몰아붙였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우 의원은)지난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국회 직원과 동료 의원을 향한 엄청난 반말 갑질로 남다른 꼰대력을 과시한 분 아니냐"며 "방송에 나와서까지 상대 당 대표에게 저급한 욕설을 쓰는 걸 보니 평소 모습은 어떨지 안 봐도 훤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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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국민의힘이 방송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며 욕설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을 향해 “대한민국을 더는 구태 운동권 세력에 맡겨둘 수 없다”며 정계 은퇴를 은퇴하라고 몰아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의원이 지난해 3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우 의원은)지난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국회 직원과 동료 의원을 향한 엄청난 반말 갑질로 남다른 꼰대력을 과시한 분 아니냐"며 "방송에 나와서까지 상대 당 대표에게 저급한 욕설을 쓰는 걸 보니 평소 모습은 어떨지 안 봐도 훤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직 못 해 본 운동권 후배들’에게 그 지위, 그 자리를 세습할 생각은 그만 접으십시오. 정치 30년 동안 그만큼 특권을 누리셨으면 되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운동권의 구시대적 마인드, 끼리끼리 문화, 비뚤어진 특권 의식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돌덩어리"라고 직격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그러면서 "스스로 땀 흘려 돈을 벌어본 적 없는 이들이 경제 정책을 논하고, 미국 제국주의를 타파한다며 대사관저에 폭탄 던지던 수준의 교양으로 외교 정책에 끼어드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 아니냐"며 "우상호 의원으로 상징되는 86 운동권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정치 개혁을 위해 할 일은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우 의원은 전날 JTBC 인터뷰 방송 중 한 위원장의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 하고 지X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 대표를 상대로 그 따위 소리를 한단 말이냐. 역대 어느 여당 대표가 그따위 말을 하느냐"고 한 위원장을 비판했다.

또 "되게 모멸감을 주는 말이지. 비유를 들어도 감옥에 있었어야지 이런 말을 한단 말이냐"라며 "그런 얘기는 정치적으로 수준이 안 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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