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초격차기술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 집중

홍정명 기자 2024. 2.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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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초격차기술의 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조선산업의 미래먹거리인 친환경 선박시장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초격차기술 선점이 중요하다"며 "탄소저감 미래선박 기술 수익 전략을 세워 친환경 연료 선박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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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암모니아·수소 선박 기자재 상용화 총 978억 지원
상반기 중 고성 LNG벙커링 해상성능시험장 구축 완료
500t 규모 암모니아 추진 선박 연내 건조 후 해상 실증
[창원=뉴시스]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사진=경남도 제공)2024.02.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초격차기술의 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친환경선박 발주가 늘어나고 있으나 IMO(국제해사기구)의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100% 상향 조정과 대중국 기술격차 축소로 미래 조선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남도는 2018년~2022년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사업(국비 100억 등 사업비 319억 원)을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총 978억 원 규모의 LNG·암모니아·수소 연료추진선박 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LNG선에 활용되는 기자재 국산화 지원을 위해 경남 고성군에 구축 중인 ‘LNG벙커링 해상 성능시험장(사업기간 2020~24, 사업비 국비 95억 포함 200억 원)’은 올해 상반기에 완료하고, 중소기업 기자재의 해상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기자재 산업 선점을 위해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규제자유특구(2022~2026년, 국비 163억 포함 316억 원)’로 지정받아 추진 중인 500t 규모의 암모니아 추진 선박을 연말까지 건조함과 동시에 해상 실증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 선박기술 선점을 위해 올해 예정된 '액체수소 선박 핵심기자재 실증 추진(2024~28, 총사업비 143억 원)' 정부 공모도 준비한다.

특히, 올해 들어 한화오션 친환경 암모니아선 7척 수주,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15척 건조 계약 등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 낭보는 경남도가 추진하는 미래 친환경 초격차기술 선박 산업 육성 정책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테크노파크 등 분석에 따르면 이번 수주로 인해 도내 기자재 업계가 1조3,0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조선기자재의 해외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조선산업의 미래먹거리인 친환경 선박시장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초격차기술 선점이 중요하다“며 ”탄소저감 미래선박 기술 수익 전략을 세워 친환경 연료 선박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ㅣ 경남도는 조선업 현장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선업 외국인 비자제도 개선 반영(발급요건 완화, 조선업 별도 쿼터 확대 등 6건)을 통한 외국인력 도입을 확대했다.

올해는 116억 원(국비 88억, 도비 28억)을 투입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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