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대선후보는 트럼프? 네바다·버진아일랜드도 승리 '4연승'

정혜인 기자 2024. 2. 9.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4연승을 거두며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재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 이어 네바다주·버진아일랜드 경선까지 4연승을 기록하며 공화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4연승을 거두며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재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뉴욕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민사 재판에서 돌아오면서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고 있다. 2024.01.2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 코커스에 사실상 단독 후보로 등록됐기 때문에 그의 승리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코커스에서도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74%의 득표율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26%)를 따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 이어 네바다주·버진아일랜드 경선까지 4연승을 기록하며 공화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그는 이날 승리로 네바다주에 할당된 공화당 대의원 26명, 버진아일랜드 대의원 4명을 모두 가져간다.

한편 공화당의 네바다주 경선은 지난 6일 네바다주 정부가 주관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이날 공화당이 개최한 코커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특이한 모습을 연출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네바다에서는 전통적으로 코커스를 진행하지만, 네바다주 의회가 2021년 법 제정을 통해 두 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당원 아닌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를 치르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공화당은 이에 반발해 당원만 참여할 수 있는 코커스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라이머리보다 코커스 형식 경선을 지지한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커스에만, 그의 주요 경쟁자로 거론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프라이머리에만 참여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당이 인정하지 않는 프라이머리에 혼자 참여해 30%대 득표율로 '지지 후보 없음'(63%)에도 밀리는 굴욕스러운 패배를 맛봤다.

헤일리는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4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