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 대선, 대러시아 태도 영향 없을 것...시진핑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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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 미 대통령이 바뀌는 것만으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공개된 터커 칼슨 전 미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관련 질문에 "다른 지도자가 오면 무엇을 바꿀지에 대해 물었냐"고 반문하며 그것은 특정 지도자 개인의 성격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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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 미 대통령이 바뀌는 것만으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공개된 터커 칼슨 전 미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관련 질문에 "다른 지도자가 오면 무엇을 바꿀지에 대해 물었냐"고 반문하며 그것은 특정 지도자 개인의 성격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비슷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부르며 두 정상이 함께, 올해 대중 무역액 2천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며 그동안 이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서방은 강력한 러시아보다 강력한 중국을 더 두려워한다"면서 러시아 인구는 1억5천만 명이지만 중국은 15억 명이기 때문이며 중국 경제는 연 5%씩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최근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시작한 것을 두고 "누구도 머스크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가 우크라이나를 평화로 이끌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로 집권했지만 유권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칼슨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이 있는 극우 성향의 논객입니다.
인터뷰는 칼슨의 개인 사이트(tuckercarlson.com)을 통해 영어로 더빙돼 공개됐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조회수 3천만 뷰를 넘어섰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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