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흙더미 파냈다…산사태 60시간만에 발견, 필리핀 소녀 ‘기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2. 9.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뒤 생존자가 발견됐다.

AFP통신은 9일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루주 재난 당국은 사고 발생 후 60시간이 지난 뒤 어린 소녀 생존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바오데오로주 재난 담당 공무원인 에드워드 마카필리는 "생존자 발견은 기적이며 구조대원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전했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뒤 생존자가 발견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뒤 생존자가 발견됐다.

AFP통신은 9일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루주 재난 당국은 사고 발생 후 60시간이 지난 뒤 어린 소녀 생존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맨손과 삽으로 흙더미를 파내서 소녀를 발견한 뒤 병원으로 후송했다.

당국은 소녀의 나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바오데오로주 재난 담당 공무원인 에드워드 마카필리는 “생존자 발견은 기적이며 구조대원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전했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광부 수송용 60인승 버스 3대와 36인승 지프니 1대를 비롯해 인근 가옥들이 토사에 매몰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11명이 숨졌고 31명이 다쳤다. 실종자 수는 100여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