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 길면 여자야?"…女배구 경기에 '트젠' 선수들 우르르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캐나다 여자 대학 배구 경기에서 다섯 명의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출전해 논란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온타리오주의 공립 대학교 세네카 컬리지(세네카스팅)와 센테니얼 컬리지(센테니얼) 팀의 경기를 보도했다.

해당 경기에서 세네카스팅 팀에서 3명, 센테니얼 팀에서 2명의 트랜스젠더가 출전했다. 트랜스젠더 선수들은 교체조차 하지 않고 풀타임으로 뛰며, 압도적인 파워로 경기 전반을 이끌어 나갔다. 이로 인해 일부 여성 선수들은 벤치를 지켜야 했다.

이날 경기는 세네카스팅의 승리로 끝났다.

세네카스팅 소속 트랜스젠더 선수 중 한 명인 프란츠 라가다스는 2022~23시즌 남자배구팀에 소속됐던 선수다. 1년도 되지 않아 '성전환' 했다며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온타리오 대학 체육 협회(OCAA)에 소속된 트랜스젠더 선수는 6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5명이 호르몬 치료나 외과적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 그대로 '여자'를 자처하는 '남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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