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매 기수 N차 사과문 공식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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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8기가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옥순 리스크'로 출발한 '나는 솔로' 18기는 방송 후 출연진들의 사과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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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18기가 막을 내렸다. 시작부터 '옥순 리스크'로 출발한 '나는 솔로' 18기는 방송 후 출연진들의 사과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18기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영호와 정숙이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1커플이 탄생했다.
본 방송이 끝난 후 '나는 솔로' 18기 출연진들은 한 자리에 모여 소회를 나눴다. 해당 자리에서 18기 옥순은 앞서 소방공무원인 영식의 연봉과 관련해 "오빠가 아니라 동생이라 느껴졌다"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 "사실 연봉과 동생은 아예 다른 말이었다. 그 말은 영호님과 데이트했을 때 나온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옥순은 영식의 순수했던 모습을 언급하며 "'오빠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내가 더 챙겨줘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동생이다'라고 했는데 제가 마치 연봉이 작아서 오빠처럼 안 느껴진다고 보이니까 제 입장에서는 좀 그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18기 옥순은 개인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 번 더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다. 방송에서 보였던 저의 미숙한 발언 혹은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며 "방송 중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진심을 다해 임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나는 솔로' 18기는 첫 방송 당시부터 옥순의 과거 배우 활동 이력, 육회집 운영 등이 홍보 논란을 불러오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다만 스포일러 방지차 방송 종료 전까지 개인 해명이 불가능했던 상황 탓에 옥순을 향한 논란과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옥순은 종영 기념 라이브 방송과 개인 SNS를 통해 두 차례나 사과를 전했다.
이들에 앞서 '나는 솔로'를 찾었던 17기에선 현실 커플이 된 상철과 현숙이 사과문의 주인공이 됐다. 폭풍 같았던 16기 이후 등장한 17기는 순한 맛이었으나, 방송과 별개로 17기 상철이 과거 강원도 양양에 방문해 다소 선정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유포돼 잡음을 빚었다.
이에 대해 17기 상철은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저에 대해 추측하는 글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사과했다. 연인 17기 현숙은 "영상 속 잠깐의 순간으로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그 사람의 가치와 신념이 폄하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입장문을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관련 내용들을 삭제, 여전히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더불어 '나는 솔로' 사과문 사태에 16기를 빼놓을 수 없다. 방송 당시 가짜 뉴스 사태로 비난의 중심에 섰던 16기 영숙은 태도 논란으로 몇 차례나 사과문을 작성해야 했다. 그 외에도 옥순의 자작극 의혹, 영숙의 뒷담화 논란을 비롯해 영숙이 상철의 음담패설 대화본을 폭로하며 수많은 입장문이 오갔다.
그야말로 한 기수당 N개의 사과문이다. 첫 방송부터 옥순의 홍보 진정성 논란으로 삐걱거렸던 18기는 결국 또 다른 사과문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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