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일침 “클린스만 데려온 사람, 반성하고 물러나라”

백진호 2024. 2. 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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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인 박명수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관해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분노를 표출했다.

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검색N차트' 코너에 출연한 전민기 팀장은 아시안컵과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논란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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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방송인 박명수.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방송인인 박명수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관해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분노를 표출했다.

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검색N차트’ 코너에 출연한 전민기 팀장은 아시안컵과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논란을 이야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클린스만) 감독이 온 지 1년밖에 안 됐다고 하지만, 누가 데려온 거냐”며 “객관적인 데이터로 평가해 우리 대표팀과 감독이 얼마나 잘 맞는지 점검해야 했다. 축구협회가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왔다면 국민들도 이해했을 것 아니냐. 그게 아니라 본인들만의 고집으로 데려와 이 지경을 만들어 놓았으면 반성하고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 시장이 이야기한 게 있다. 한국 감독들도 잘하지 않나. 세계적인 감독을 데려온다고 세계 수준으로 올라서는 것이 아니다”라며 “(클린스만 감독이) 어른이니까 말은 못 하겠다만, 조금”이라고 언급했다.

또 “선수와 감독 간의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감독 선임에 대해) 선수들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언론에 말은 못 하겠지만 세계에서 1등 하는 선수들인데, 제대로 가는지 본인들은 알지 않겠나. 선수의 입장에서 감독을 뽑을 필요도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말 미치겠다”고 말하며 “(준결승 경기 중) 요르단 선수가 치고 나가는데, 한국 수비 세 명이 못 잡더라. 이건 너무 심각한 것 아닌가. 그걸 보면서 ‘이거는 말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다. 김민재 선수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건 정말 심각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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