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평균 연봉은? 4214만원… 상위 2만명은 10억원

박지영 기자 2024. 2. 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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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근로소득자 2만여명의 1인당 근로소득이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국세청이 9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539명의 총급여는 20조209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8800만원이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5400명의 평균 소득은 3억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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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근로소득자 2만여명의 1인당 근로소득이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4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직장가. /뉴스1

국세청이 9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은 4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024만원)보다 약 2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539명의 총급여는 20조209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8800만원이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5400명의 평균 소득은 3억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위 0.1% 구간 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지난 2018년(2.1%)보다 0.3%포인트(p) 늘어났다. 상위 1% 구간 소득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3%에서 7.9%로 커졌다.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는 근로소득 면세자 비중은 2022년 34.0%로 2014년(48.1%)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반면 상위 1% 구간의 면세자는 250명으로 전년(215명)보다 늘어났다.

진선미 의원은 “근로소득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지만 부의 집중도 문제는 여전하다”라며 “사회 이동성을 제고하는 개선책의 바탕을 근로소득 향상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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