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살아있는 아버지를"…'만취 사망사고' DJ, 사과문까지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유명 여성 DJ 안모씨가 유족 측에 사과한 가운데, 당초 전해진 것과 달리 그의 아버지가 살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7일 안모씨가 지난 5일 옥중에서 어머니를 통해 "그 어떠한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유명 여성 DJ 안모씨가 유족 측에 사과한 가운데, 당초 전해진 것과 달리 그의 아버지가 살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7일 안모씨가 지난 5일 옥중에서 어머니를 통해 "그 어떠한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안씨는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고 가정사를 밝히며 "제가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8일 JTBC는 안씨의 친아버지가 여전히 살아있다며 그의 발언이 거짓이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JTBC를 통해 "안씨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히 살아있다"며 "대체 왜 고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안씨 측 역시 제보자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입장을 모친의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얘기했다.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안씨 어머니는 "아이(안모씨)를 3살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남편이 죽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상대방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설명했다. 안씨 어머니는 "사고가 난 곳에 국화를 놓고 절을 하고 왔다"며 "내 딸이 벌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인에게 너무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은 게 맞다"며 사과했다.
유명 DJ 출신으로 알려진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음에도 아무 구호 조치 없이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어 공분을 샀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체포 당시 안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을 넘은 상태였다. 간이약물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었다.
안모씨는 지난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독기 오른 박수홍, 친형 부부 '엄벌탄원서' - 머니투데이
- 윤여정 "남자 없어 남자 물건 좋아해"…폭소 부른 '파격' 농담 - 머니투데이
- "관리비가 얼마인데" 박현빈 엄마, 며느리 뜨거운물 설거지 훈수 - 머니투데이
- 장원영, 탈덕수용소 '1억 승소' 뒷얘기…"비용 훨씬 많이 들어" - 머니투데이
- 김종국 "결혼 언젠가 하겠지만…솔직히 식은 안 하고 싶다"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취임 전에 서둘러"…美,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웃으며 들어간 이재명, 중형에 '멍'…'입 꾹 다문 채' 법원 떠났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