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졸다 내린 정류장에서”…5억 당첨된 사연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2.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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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졸다 목적지를 지난 탓에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퇴근길 졸다가 내린 다음 정거장 인근에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내용의 당첨자 A씨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A씨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소재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1등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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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동행복권]
퇴근길에 졸다 목적지를 지난 탓에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퇴근길 졸다가 내린 다음 정거장 인근에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내용의 당첨자 A씨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A씨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소재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1등에 당첨됐다.

출근하면서 느낌이 좋을 때면 종종 복권을 구입해왔다는 A씨는 그 날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다 다음역에서 내리게 됐다.

A씨는 “다행히 집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며 “복권이 생각나 판매점에 방문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복권은 긁은 그는 5억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았다.

A씨는 “너무 놀라 10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봤다”며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뺨도 때려 보고 꼬집어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채무가 늘어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함께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났다”며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제게 다가온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꿈으로 “몇 년 전 대통령을 도와드린 꿈이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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