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28년차 다둥이아빠 김민수, `1991 스웨터` 입고 분당乙 출마선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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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45) 국민의힘 대변인이 4년 만의 경기 성남분당을(乙) 총선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9일 성남분당을 예비후보 자격으로 언론에 배포한 문자에서 "어제(8일) 성남시민의 민의의전당인 성남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선언을 마쳤다"며 "어느새 많이 늙은 '분당'에 '활력'을 더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분당 곳곳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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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고2때 전입, 아이 다섯째까지 낳으며 성숙…분당 활력 더하기에 최선"
통합식 재건축·재개발, SRT 연계 복합센터, 국제교육특구, 스타필드 유치 공약
김민수(45) 국민의힘 대변인이 4년 만의 경기 성남분당을(乙) 총선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9일 성남분당을 예비후보 자격으로 언론에 배포한 문자에서 "어제(8일) 성남시민의 민의의전당인 성남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선언을 마쳤다"며 "어느새 많이 늙은 '분당'에 '활력'을 더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분당 곳곳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8일 '1991'이 적힌 스웨터를 입고 성남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991'은 분당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년도를 가리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부산 일정에서 롯데자이언츠 구단 마지막 우승년도를 시사한 '1992 티셔츠'를 착용한 사례와 닮은 '의상 정치'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분당신도시 입주 초기인 1996년 목련마을 한일아파트에 전입했다. 당시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며 "(입주 후) 매일 아침 아파트 입구를 나서 작은 하천을 따라 걷는 걸음이 좋았다. 분당동에 위치했던 작은 벤처사무실에서 창업하며 미래를 꿈꾸던 스물네살 청춘도"라고 28년차 거주 이력을 피력했다.
'다둥이 아빠'이기도 한 그는 "결혼하고 첫 아이를 안아줬던 분당, 이후 둘째·셋째·넷째·다섯째까지 낳으며 조금씩 성숙해가는 제 모습도 좋았고 제 앞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며 "진짜 분당사람 김민수가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께 진심이 담긴 대표공약 5가지를 우선 약속드린다"고 했다.
먼저 '분당 브랜딩 재구축'(재건축·재개발) 공약에 관해 "선도지구에서 제외된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소규모 재건축과 동일한 방식, 주택단지 종상향과 재개발을 함께 이뤄낼 것이며 용적률을 최대치로 높여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며 AI 및 Iot 기반 통합도시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대변인은 둘째로 '퓨처라인 분당 SRT 스테이션 건립'을 내세웠다. "SRT, 도심공항터미널, 면세점이 연계된 복합센터를 건립하겠다. 저 김민수가 지난 총선 낙선함으로써 지키지 못했던 약속이지만, 잊지 않고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후보 공약으로 만들었다"며 "사업타당성이 나올 수밖에 없게 설계하겠다"고 했다.
그는 셋째로 '분당 국제교육특구 조성'을 공약하며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인정을 받는 유치원~고교 교육과정) 교육을 확대하고 과학고 1개교를 증설하겠다"고 했다.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AI융합 메타버스 활용시스템을 구축, 초중고 AI 활용과정 신설, 늘봄학교 전담 교사 증원 구상을 덧붙였다.
넷째로는 '문화 있는 분당'을 약속하며 분당지역 내 스타필드 유치, 탄천 산책로에 문화·예술·먹거리 요소 강화, EDM·힙합 등 뮤직페스티벌 매년 유치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론 구미동 생활하수종말처리장 부지 재정비 및 문화공간 조성, 법원 부지 매각 및 대기업 유치 등 20년을 넘긴 숙원사업 해결을 내걸었다.
김 대변인은 "우리가 사랑하는 분당의 명성이 시작된 1991년이다. 저 김민수 1991년이란 숫자를 가슴에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 분당이란 도시가 명성을 넘어 대한민국 도시의 전설이 되게 해보겠다"며 "스쳐 가는 정치인 말고, 우리 분당이 키워낸 진짜 분당 정치인 한 명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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