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8위 위엄’ 김하성이 슈어저-뷸러보다도 더 높다… 치솟는 랭킹, 이제 1억 달러는 기본

김태우 기자 2024. 2. 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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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1년 남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김하성이 2024-2025 FA 시장 랭킹에서 중앙 내야수(2루수‧유격수) 중에서는 최고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순위다.

슈어저야 나이가 있으니 FA 가치가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만, 뷸러나 비버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김하성의 가치를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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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처리포트 선정 2025년 FA 랭킹에서 전체 8위에 오른 김하성
▲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중앙 내야수인 김하성은 가치가 치솟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1년 남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미리 보는 2024-2025 FA 랭킹에서 죄다 상위권이다. 지난 2년간 보여준 능력을 올해도 이어 갈 수 있다면 총액 1억 달러를 무난하게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8일(한국시간) FA 시장을 1년 남긴 시점에서 랭킹 ‘TOP 25’를 뽑았다. 김하성은 이번 랭킹에서는 전체 8위, 유격수 중에서는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하성이 2024-2025 FA 시장 랭킹에서 중앙 내야수(2루수‧유격수) 중에서는 최고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순위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을 8위로 올려놓은 것에 대해 ‘김하성은 2025년 800만 달러의 상호옵션이 있지만 그가 이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희박한 스펙트럼에서도 없음에 더 가깝다’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모두 최소 5이상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한 선수는 김하성과 10명의 선수뿐이다. 주로 내야를 둘러싼 화려한 수비 덕이다. 그의 수비 지표는 유격수, 2루수, 3루수에서 각각 +13, +10, +5다’면서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김하성의 만능 수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하성은 공격에서 덜 화려한 존재지만 균형 잡은 공격력을 갖춘 존재이기도 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는 0.256의 타율을 기록했고 그의 시간과 나이에 비하면 당황스럽지는 않다. 또한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28개의 홈런과 50개의 도루를 추가했다’고 공격에서도 무시당할 선수가 아님을 강조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총평에서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메이저리그의 더 커진 베이스와 시프트가 없는 내야라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내년 겨울에 9자리 숫자(1억 달러를 의미)가 가능할지 모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하성은 최근 2년간 리그에서 가장 눈부신 수비력을 보여준 내야수 중 하나이며, 지난해 38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주루에서도 뛰어난 선수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최근 2년간 보여준 공격력도 비교군 대비 리그 평균 이상을 넘는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라는 의미다. 유격수로 이런 활용성을 가진 선수는 근래 시장에서 대부분 1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의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라 이 범주에서 벗어날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 김하성이 올해도 지난 2년의 성적을 이어 간다면 총액 1억 달러 이상은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김하성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한 선수들은 다 고개가 끄덕이는 이들이다. 최대어로 공인되고 있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와 선발 최대어인 코빈 번스(밀워키)를 비롯,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잭 휠러(필라델피아),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만이 김하성 위에 위치한 선수들이었다. 이중 2루수나 유격수는 없다. 김하성 다음의 중앙 내야수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로 전체 9위였다.

심지어 3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강타자들인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보다도 위였고, LA 다저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는 워커 뷸러나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맥스 슈어저(텍사스)보다도 더 높은 순위였다. 슈어저야 나이가 있으니 FA 가치가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만, 뷸러나 비버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김하성의 가치를 실감케 한다. 올해 좋은 성적으로 대박의 기운을 이어 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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