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평균 연봉 4214만원…상위 0.1%는 10억원 육박

장연제 기자 2024. 2.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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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 사무실〈자료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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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월급쟁이의 평균 연봉이 42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상위 0.1% 근로소득자 2만여 명의 평균 연봉은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오늘(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근로소득자 2053만9614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 소득을 뺀 값으로 연말정산 등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됩니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직장인 2만539명의 연간 총급여는 20조2921억원으로, 1인당 평균 9억8798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백분위 중위 50% 구간 소득자 20만5396명의 총급여는 6조5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3165만원이었습니다.

근로소득이 높을수록 소득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의 편중이 심화하는 추세라고 진 의원실은 지적했습니다.

진 의원은 "근로소득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부의 집중도 문제는 여전하다"며 "2023년 저성장으로 인한 소득수준 정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근로소득을 증대시키는 정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사회 이동성을 제고하는 개선책의 바탕을 근로소득 향상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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