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고향 가? 난 알바해”…“이틀 일하고 28만 원 기대” [오늘 이슈]

박혜진 2024. 2.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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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다수의 구인·구직 플랫폼, '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전집에서 시급 11,000원에 하루 11시간 동안 전을 부칠 사람을 모집하는가 하면, "허리병이 심해졌다"며 집에서 하는 상차림을 도와줄 사람을 찾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식당이나 가게일 뿐 아니라 전 부치기나 과일 포장까지 이색 아르바이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처럼 설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 단연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한 구인·구직 플랫폼이 조사해봤더니, '시급이 높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7%에 달했고,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41.4%로 뒤를 이었습니다.

얼마의 수익을 기대하느냐라는 질문에는 4일 연휴 중 이틀 일하고 약 28만을 벌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연휴에도 고향을 가는 대신 일을 찾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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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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