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오픈 첫날 폭우로 차질…김성현 67타 공동 3위, 임성재 70타, 김주형 74타 [PGA]

권준혁 기자 2024. 2.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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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6번째인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우승상금 158만4,000달러) 첫째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차질을 빚었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우박과 비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했고, 1라운드가 진행된 9일에는 플레이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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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 김성현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6번째인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우승상금 158만4,000달러) 첫째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차질을 빚었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우박과 비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했고, 1라운드가 진행된 9일에는 플레이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결국 1라운드 경기가 도중에 중단됐다가 다시 열렸다.



 



김성현(25)은 이날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일부 선수들이 18홀을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성현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공동 3위로 동률을 이뤘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김성현은 11개 홀에서 4타를 줄여 공동 2위 상황에서 클럽하우스로 피신했다. 초반 12번홀(파3)에서 3.8m짜리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3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2.8m에 붙여 이글로 연결했다.



18번홀과 후반 1번홀에선 7.3m, 0.4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구었다. 잠시 5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선 김성현은 2번홀(파4) 약 10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이날 첫 보기를 써냈다.



 



이후 코스로 돌아온 김성현은 5번홀(파4) 6.7m, 6번홀(파4) 2.7m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다시 선두에 합류한 김성현은 마지막 두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6언더파 65타를 써내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앤드류 노박(미국)은 전반 9개 홀을 끝냈고, 5타를 줄여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25)도 1라운드를 마쳤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18위에 올라 있다. 김시우(28)는 전반 5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황이다.



 



이밖에 안병훈(32)은 8개 홀에서 1오버파, 이경훈(32)은 4개 홀에서 2오버파를 각각 써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주형(21)은 9번홀에서 홀아웃했고,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현재는 100위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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