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 들뜬 中 “춘절 연휴, 소비 붐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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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실상 춘절(음력 설날) 연휴가 시작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 이동 인구가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 지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중국 교통부는 이번 춘절 연휴 기간 90억명(연인원 기준)이 이동하면서 최고치를 경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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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원동력, 연간 소매 매출 6~8% 성장”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사실상 춘절(음력 설날) 연휴가 시작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 이동 인구가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 지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는 8일간(10~17일)의 연휴는 국가의 막대한 소비력이 발휘되고 연휴 지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수많은 지원 조치 덕분에 전례 없는 소비 성수기가 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중국 교통부는 이번 춘절 연휴 기간 90억명(연인원 기준)이 이동하면서 최고치를 경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에는 각각 1297만여명과 1250만여명의 승객이 철도를 이용했다. 이날도 1900여대의 여객열차가 추가 운행해 승객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여행이 급증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통한 쇼핑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연휴 기간 ‘논스톱 쇼핑’ 캠페인을 열고 있으며 오프라인 슈퍼마켓도 판촉 행사를 준비 중이다.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 체인점 직원은 인터뷰에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시작했으며 다가오는 연휴 동안 공급이 전월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춘절을 앞두고 지난달 소비도 크게 늘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업체 매출은 전월대비 19.9% 증가했으며 국내 온라인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0%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진행된다. 문화관광부는 춘절 연휴 동안 중국 시민들이 오락·요식업·숙박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6억위안(약 1109억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학자인 티앤 윈은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가계 소비 잠재력은 여전히 크고 지원 정책은 소비 환경을 최적화하고 소비 품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라면서 “춘절 소비 붐이 좋은 출발을 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강한 원동력이 될 것이며 연간 소매 매출은 6~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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