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SON과 아시안게임 金’ 장윤호 “가장 만나고 싶은 팀은 수원 삼성! 응원이 다를 것”

가동민 기자 2024. 2.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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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장윤호는 김포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쉽게 승격은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서울 이랜드 등 임대를 전전했고 지난 시즌 김포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포는 이번 시즌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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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가동민]


지난 시즌 장윤호는 김포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쉽게 승격은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장윤호는 7일 오후 2시 광양에 위치한 락희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3차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윤호는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는 선수였다. 전북현대 유스를 거쳐 전북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돼 황희찬, 손흥민, 이승우 등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 아시안컵 대비 최종훈련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유럽파가 합류하면서 최종 승선은 무산됐지만 장윤호의 평가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장윤호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전북에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서울 이랜드 등 임대를 전전했고 지난 시즌 김포의 유니폼을 입었다. 장윤호는 2라운드 천안시티FC전에서 교체 투입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김포에서 장윤호는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중원에서 볼배급, 조율 등을 담당하며 김포를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고 약 2개월 만에 복귀했다. 장윤호는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장윤호는 승강 플레오프를 포함해 28경기를 뛰었다.


김포는 3위로 시즌을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2-1로 잡으며 강원과 승강을 두고 다투게 됐다. 루이스는 경남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홈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 강원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아쉽게 승격엔 실패했다. 김포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시즌이었다. 김포는 이번 시즌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장윤호 인터뷰]


#지난 시즌 평가


지난 시즌 앞두고 이야기했던 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2달 정도 부상으로 쉬워서 아쉬웠다. 팀적으로는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서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건 축구선수로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적에 대한 욕심


욕심은 났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프로선수로서 김포에 남아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포에서 잘하면 어디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은 개인적으로도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기회가 오는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팀 성적도 따라오고 좋은 기회도 오고 높은 위치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3위에 대한 부담


솔직히 지난 시즌 김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적었을 것 같다. 지난 시즌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제 기대감이 생기셨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고정운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합류했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져서 좋은 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격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이번 시즌 각오


1부와 2부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세밀한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에 좋은 경험을 했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한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다.


#지난 시즌 3위, 이번 시즌 예상


시즌 초반에는 플레이오프는 갈 것 같았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경기 중에 자주 나왔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올해도 충분히 플레이오프는 가능하다고 본다. 선수들 변화가 많지만 지난 시즌에 없었던 것들이 채워졌다. 김포만의 축구와 새로운 선수들이 합쳐지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 가장 상대하고 싶은 팀


서울 이랜드와 수원 삼성이다. 서울 이랜드에서 뛰었던 만큼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수원은 전북에 있었을 때 상대한 적이 있다. K리그2에서는 볼 수 없는 응원이 있기 때문에 색다를 것이다. 수원과 경기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 실점률 등 각자 개개인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각자의 목표와 함께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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