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함께 귀성 인사…설 지나면 같은 색 옷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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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응천 원칙과상식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정당 주요 인사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다함께 귀성 인사에 나섰다.
이날 설 인사엔 함께 나섰지만 '제3지대' 통합까지의 길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전날 이들은 합당을 위한 '제3지대 제정당 제2차 원탁회의'를 열고 당명,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방식, 통합공관위 세부 지침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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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회의서 통합 결론 못 내…“통합 아니면 공멸”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응천 원칙과상식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정당 주요 인사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다함께 귀성 인사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을 배웅했다. 이들은 각 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당복을 입고 나란히 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낙연 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 모처럼 가족, 친지와 만나 흐뭇한 시간 가지길 바란다"며 "국민 편에 서서 나라 걱정, 민생 걱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며 "더불어 앞으로 가족, 친지끼리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저희 새로운 세력을 지켜봐 주길 기원한다"고 했다.
금태섭 대표는 "저희가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설에 모인 분들이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도 "그동안의 정치가 국민께 도움이 되질 못했다. 신당 세력들이 이곳 용산역에 모여서 정치에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설 연휴 기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 인사엔 함께 나섰지만 '제3지대' 통합까지의 길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전날 이들은 합당을 위한 '제3지대 제정당 제2차 원탁회의'를 열고 당명,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방식, 통합공관위 세부 지침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진 못했다. '통합 공관위'를 꾸려 총선 후보자 예비심사를 함께 하는 데까진 의견 일치를 봤지만, 그 외 다른 지점들에서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이원욱 의원은 회의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 등에 대한 미세한 합의가 있었지만, 많은 내용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당명과 지도체제에 대한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제3지대 측은 '빅텐트' 구성을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응천 의원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제3지대 빅텐트 결성 가능성은 5할이 넘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빅텐트가 아니면 공멸이라고 생각한다. 빅텐트를 구성해 공천부터 같이 가야 나중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설 연휴 동안에도 통합에 진전을 꾀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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