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스퀘어 수놓았던 한복.. 이번엔 SNS '한복 챌린지'

서경덕 교수 "한국 전통의상 세계에 알리자" 캠페인 제안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복 광고를 게재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설 명절을 맞아 SNS상에서 '한복 챌린지'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9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번 '한복 챌린지'는 자신이 잘 사용하는 SNS 계정에 어렸을 때 입었던 한복,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 명절에 입었던 한복 등 다양한 한복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중국의 '한복공정' 등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고 한국의 전통의상이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입니다.

특히,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챌린지인 만큼 필수 해시태그인 "#Hanbok", "#Korea", "#HanbokFromKorea" 등을 남겨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임을 소개하면 됩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의 '한복공정'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한국 누리꾼들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1만 여명이 넘게 참여해 온라인상에서의 우리 문화 지킴이 활동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장농 속에 보관했던 한복을 다시금 꺼내 입게 만드는 등 최소한 명절만이라도 한복을 입어보자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특히 "재외동포 및 유학생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전 세계에 한복을 홍보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류스타 및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도 많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한복 광고를 올렸고, '한복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및 각종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한복을 꾸준히 알려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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