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 최주환 떠난 2루, “무한경쟁” 사령탑 한마디에 신인도 불타오른다. 세대교체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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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대형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이 입단 첫 해 1군 데뷔를 꿈꾼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박지환은 드래프트 당시 야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야수중에서는 가장 먼저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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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 대형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이 입단 첫 해 1군 데뷔를 꿈꾼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박지환은 드래프트 당시 야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야수중에서는 가장 먼저 지명을 받았다. 세광고 유격수로 활약하며 고교 통산 69경기 타율 3할6푼7리(188타수 69안타) 2홈런 35타점 53득점 23도루 OPS 1.015를 기록했다.
강화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환은 오는 15일 대만 스프링캠프로 향한다. “SSG퓨처스필드에서 트레이닝코치님의 체계적 지도아래 웨이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말한 박지환은 “확실히 아마추어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체계적인 훈련방법을 통해 야구에 특화된 근육에 대한 지식도 얻게 되었고, 움직임에 필요한 코어 근육을 잘 단련할 수 있었다”라고 비시즌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박지환은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을 하다 보니 아마추어때와는 다르게 긴장도 많이 되고 조금 더 집중해서 연습을 하는 것 같다. 또 최근에 강화도 훈련량이 많지만, 아마추어 때도 운동을 많이 한 편이여서 잘 따라가고 있다. 코치님들도 수비와 타격 쪽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양쪽 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모두 하면 할수록 재밌고, 느낀 점도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에 대해 말했다.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SSG는 선수들에게 올 시즌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숭용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는 선발투수, 불펜투수, 2루수, 1루수, 포수를 면밀하게 확인해야 할 것 같다. 2루수와 1루수는 무한경쟁이다. 김성현이나 오태곤 같은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미안할 수 있지만 어린 친구들이 올라와줬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번이 정말 기회다. 열심히 해서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지환은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마음 속으로 최대한 열심히, 잘해서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 장점은 확실히 타격에 있다고 생각하고 수비에서는 어깨가 자신있다. 손시헌 감독님께서 송구하기 직전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 이점을 보완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캠프기간 타격과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코치님에게 도움을 구해 하나씩 채워나가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SSG는 올해 스프링캠프에 신인선수를 한 명도 데려가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신인선수들은 프런트와 많이 상의를 했다. 결과적으로 신인들은 미국에 안데려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1차 캠프가 끝나고 어차피 2차 캠프로 대만을 가기 때문에 얼마든지 확인을 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1군 캠프로 부를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다”라고 신인선수들을 1군 캠프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지만 신인선수들에게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군 선수단은 오는 25일 대만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지환은 “손시헌 퓨처스 감독님께서 너무 잘하려는 마음에 무리를 하거나 오버페이스를 하면 빨리 다칠 수 있으니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멀리 보라고 하셨다”라면서 “일단 다치지 않고 무사히 캠프를 마치고, 특히 캠프의 마지막은 1군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 대만에서 1군에 합류하는 게 우선 목표이고, 1군에 올라가서 결과가 어떻든 상대와 붙어보고 싶다”라고 1군 데뷔를 목표로 내걸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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