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마테이, 발목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신영철 감독, “포기는 없다”
남자배구 선두 우리카드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올 시즌 팀의 ‘주포’ 역할을 하던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 콕(28)이 발목을 심하게 다쳐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마테이가 최근 팀 훈련에서 블로킹 착지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병원 검진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완전히 회복할 때까진 10주가량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포함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50점(17승9패)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부상으로 올 시즌 최대 고비를 맞았다. 현재 남자부는 꼴찌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1~6위까지 모두 ‘봄배구’를 바라볼 정도로 역대급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 없는 아슬아슬한 1위를 유지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4위), 공격성공률(9위), 서브(4위), 오픈공격(4위) 등 팀 공격을 이끌던 마테이가 부상으로 더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우리카드는 우선 마테이의 역할을 대신할 ‘대체 선수’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신 감독은 “에이전시를 통해 알아보고 있는데, 이미 2월이라 대체 선수를 구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당장 이날 경기부터 마테이 없이 경기를 치른다. 마테이가 들어가던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는 일단 잇세이 오타케가 채운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실패는 포기할 때 하는 것이고, 실패하는 사람은 항상 남 탓을 한다”며 “선수들에게 포기란 단어를 쓰지 말고 끝까지 즐기면서 배구를 하자고 했다. 나머지는 감독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안산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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