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간 尹 “빈대떡도 사고 동그랑땡도 삽시다”…상인들 환영에도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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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각종 전과 떡 등 구매로 매출 올리기에 힘을 보탠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대통령님, 반갑습니다'라거나 '중곡제일시장에 오셔서 행복합니다' 등 상인들의 환영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중곡동에 살아서 이 시장에 장을 보러 많이 온다고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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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근무 여건 살펴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각종 전과 떡 등 구매로 매출 올리기에 힘을 보탠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공개됐다.
9일 오전 윤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3분 분량 영상에는 전날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는 윤 대통령이 담겼다.
영상에서 ‘대통령님, 반갑습니다’라거나 ‘중곡제일시장에 오셔서 행복합니다’ 등 상인들의 환영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중곡동에 살아서 이 시장에 장을 보러 많이 온다고 한다”고 웃었다.
시장을 돌던 윤 대통령은 “이거 맛있어 보이는데, 우리 빈대떡도 삽시다”라며 “동그랑땡하고 고추전도 넉넉히 사서 이따 들어가서 먹읍시다”라고 옆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시장 방문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의 설 먹거리 구매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한과를 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어릴 때 유과라고 했다”며 옛 추억을 떠올렸고, 황태포를 앞에 두고는 “황태국물로 떡국 먹어도 맛있다”는 꿀팁을 풀었다.
떡집에서 감자떡을 보면서는 “방학 때 강릉에 가면 우리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것”이라고 추억을 되짚었다. 윤 대통령의 외가는 강원도 강릉에 있다.
상인들의 ‘전통시장 많이 살려달라’는 부탁에 화답한 윤 대통령 모습과 함께 영상에는 ‘자리를 옮겨서도 활짝 열린 지갑’이라는 자막도 붙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에는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옛 환경미화원) 9명과 떡국 조찬도 함께했다.
환경공무관들과의 악수와 함께 조찬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근무 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근무 여건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조찬을 함께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는 환경공무관 안전을 위해 더 빈틈없이 챙겨 줄 것을 주문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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