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에 노동신문 연일 등장
신현준 2024. 2. 9. 13:16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러시아 관련 보도를 연일 게재하고 있습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을 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 외무성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발언을 소개하거나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을 되돌아본 노동신문 기사 6건을 번역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잇달아 게재했습니다.
글에는 '노동신문 읽기'라는 제목이 달렸고, 한글로 된 기사 이미지도 실렸습니다.
대사관은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대사관의 북한 내 활동이나 러시아 본국의 외교 일정 등을 꾸준히 전해왔는데 북한 매체 보도를 이처럼 자주 게재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는 북한과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 매체 보도를 우크라이나전 등에 대한 자국 주장을 확산하거나 북러 협력을 과시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