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 날 고향 앞으로...고속도로 곳곳 정체

[앵커]

오늘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고향으로 내려가거나 역귀성하는 사람들로 일부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시각 버스터미널은 어떤 상황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 버스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터미널 안이 붐비는 모습이군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손에는 가방과 선물꾸러미를 들고, 분주하지만 밝은 표정입니다.

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고향 가는 귀성객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디로 누가 만나러 가세요?

[임채영 / 귀성객 : 1시 10분 차 타고 창원으로 갑니다. 지난 추석 이후로 처음 내려가는 건데, 너무 설레고 가족들 너무 보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처럼 각자의 목적지로, 가족들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역귀성객을 맞이하러 나온 사람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귀성길 예매는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88%, 광주 84%, 대전 94%로 표가 대부분 팔렸고, 귀경길 예매는 서울에 도착하는 표가 평균 33%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앵커]

특히 올해 명절에는 다른 때보다 이동하는 사람 더 많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 2천8백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국민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말 그대로 민족이 대이동을 하는 겁니다.

하루 평균 570만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2.3% 늘어난 수치입니다.

오늘 오후 1시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 40분, 광주까지는 5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오늘 정오,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모레 오후가 정체가 최고조인 것으로 예측됩니다.

설 연휴 나흘 동안은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71개 구간의 갓길 차로를 개방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박경태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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