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운동권 특권 의식은 돌덩어리”…우상호 ‘지X이야’ 욕설에 날세운 국힘

장우진 2024. 2. 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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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욕설 방송' 우상호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정계 은퇴하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윤 대변인은 "작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국회 직원과 동료 의원을 향한 엄청난 반말 갑질로 남다른 꼰대력을 과시한 분"이라며 "방송에 나와서까지 상대 당 대표에게 저급한 욕설을 쓰는 것을 보니 평소 모습은 어떨지 안 봐도 훤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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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욕설 방송' 우상호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정계 은퇴하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윤 대변인은 "작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국회 직원과 동료 의원을 향한 엄청난 반말 갑질로 남다른 꼰대력을 과시한 분"이라며 "방송에 나와서까지 상대 당 대표에게 저급한 욕설을 쓰는 것을 보니 평소 모습은 어떨지 안 봐도 훤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직 못 해 본 운동권 후배들'에게 그 지위, 그 자리를 세습할 생각은 그만 접으라"며 "운동권의 구시대적 마인드, 끼리끼리 문화, 비뚤어진 특권 의식이야말로 대한민국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돌덩어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있지도 않은 독재와 투쟁한다면서 돈봉투 돌리고 뇌물 받다 걸려도 '야당 탄압 코스프레'로 정신 승리를 외친다"며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으니 성 의식이 왜곡되고 막말을 일삼아도 괜찮다 한다.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이유"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스스로 땀 흘려 돈을 벌어본 적 없는 이들이 경제 정책을 논하고, 미국 제국주의를 타파한다면서 대사관저에 폭탄 던지던 수준의 교양으로 외교 정책에 끼어드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라며 "우 의원으로 상징되는 86 운동권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정치 개혁을 위해 할 일은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우 의원은 전날 JTBC 인터뷰 방송 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발언에 "쓸데없는 소리하고 지X이야"라고 말했다. 또 "야당 대표를 상대로 그따위 소리를 한단 말이에요?. 역대 어느 여당 대표가 그따위 말을 해"라고 말해 국민의힘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인터뷰 중 해당 욕설 부분은 그대로 방송됐다가 현재는 편집된 상태다.

한 위원장은 전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X한다'는 욕설이 공개적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JTBC가 그 욕설을 인터뷰 기사에 그대로 게재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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